제조사별 무상점검… 유상수리 할인·상품권
수해차량 전담팀 운영해 수리비 깎아주기도

‘점검받고 휴가 떠나세요.’ 휴가철을 맞아 자동차 업체들이 줄줄이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8월 18일까지 ‘오토솔루션 2018 여름 이벤트’를 실시한다. 차량 무상점검은 기본이고, 유상수리 고객 대상 사은품 증정과 경품행사 등도 진행된다. 이벤트 기간 르노삼성 직영 및 협력 서비스센터를 찾으면 엔진오일과 계기판, 램프 등 13가지 일반 점검을 비롯해 하체파손·오일 누유와 브레이크, 머플러, 서스펜션 등 4가지 안전항목 점검 등 휴가철 안전한 차량 운행에 필요한 기본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타이어 교환 시 개수에 따라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하고, 프리미엄 엔진오일 및 에어컨 필터 구매 고객에게는 부품값 20%를 할인해준다. 보증연장 상품을 구매하면 기간에 따라 모바일 정비쿠폰을 증정한다. 특히 유상 수리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등에게는 여행상품권 500만 원권(1명)을 증정하며, 2등에게는 여행상품권 50만 원권(10명), 3등에게는 스타벅스 모바일 커피쿠폰(1000명)을 준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이달 말쯤 각각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점검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쌍용자동차는 수해 피해 차량 특화 특별 서비스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여름 장마는 물론 태풍, 게릴라성 폭우 등을 고려해 10월 31일까지 전국 서비스네트워크에 지역별로 수해 차량 서비스 전담팀을 운영한다. 보험 미적용 수해 차량의 경우엔 총 수리비(부품+공임)의 30%를 깎아준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오는 31일까지 4주 동안 안전한 차량 관리를 돕는 ‘여름맞이 서비스 캠페인’을 진행한다. 전국 공식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 모든 고객이 대상이다. 모든 차종의 엔진 오일, 트랜스미션 오일, 브레이크 오일, 냉각수, 에어필터, 타이어, 와이퍼, 브레이크 패드·디스크, 벨트류, 배터리 등을 무료로 점검해 준다.

아우디 코리아도 오는 31일까지 ‘2018 아우디 여름철 서비스 캠페인’을 실시한다. 전국 아우디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에어컨, 냉각시스템, 타이어, 엔진 및 배터리, 제동장치 등 필수 항목에 대한 무료 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역시 31일까지 전 차종 고객을 대상으로 전국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점검 캠페인 ‘볼보 썸머 서비스 프로모션’을 통해 각종 오일류와 냉각수, 에어컨, 브레이크, 타이어 등 15개 주요 항목에 대해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FCA 코리아 역시 오는 31일까지 지프, 크라이슬러, 피아트 전 차종을 대상으로 전국 FCA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여름 서비스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최첨단 진단 장비 ‘와이텍’을 이용해 차량을 무료로 점검해준다. 한국닛산은 같은 기간 공식 서비스 센터와 지정점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모든 유상수리를 10%(건당 최대 50만 원) 할인된 가격에 해 준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