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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적 포크 팝 가수인 추가열(사진)이 29일 소극장 콘서트를 연다. 이날 오후 8시 한국싱어송라이터협회 전용 공연장인 엠팟홀(7호선 학동역 6번 출구 삼익악기 빌딩)에서 열리는 콘서트는 150석 규모로 조촐하게 열리기 때문에 감성 포크 뮤지션인 추가열의 음색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지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02년 ‘나 같은 건 없는 건가요’로 혜성처럼 등장한 추가열은 감미로우면서도 애수가 깃든 목소리로 마니아 팬들을 거느리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유일한 포크 팝 가수인 그는 싱어송라이터로서 노래를 잘 만들기로도 유명하다. 최근 동료들에게 곡을 줘서 다수의 히트곡을 만들어내고 있다. 성인가요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금잔디의 히트곡 ‘오라버니’와 ‘왕자님’을 비롯, 조항조의 ‘때’, 김연자의 ‘밤 열차’ 등이 그가 만든 노래들이다.

싱어송라이터협회 측은 “추가열이 그동안 펴낸 19개의 정규-비정규 앨범은 그가 얼마나 ‘가열’ 찬 활동을 펼쳐왔는지를 증명한다”며 “서정적인 감성이 배어나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긍정 에너지, 해피 바이러스를 퍼트리는 음악인으로 선후배들 사이에서 사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추가열은 노래 이외의 활동도 선보여 왔다. 라디오 프로그램 게스트로 발군의 활약을 보여왔고, 최근 TBN ‘한밤의 교차로’ 주말 DJ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그는 특히 자신의 고향인 경기 의정부 지역을 중심으로 소외된 이웃을 위한 노래 봉사와 기부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이번 공연은 한국싱어송라이터협회(회장 신현대)와 삼익문화재단(이사장 김종섭)이 공동 주최한 기획 시리즈 ‘명가의 품격’의 일환이다. 지난 6월 8일 김목경, 6월 15일 이치현, 6월 22일 백영규의 공연이 만석을 이룬 가운데 성황리에 펼쳐졌다. 29일 추가열에 이어 7월 6일 양하영, 7월 13일 소리새, 7월 20일 하남석, 7월 27일 신현대의 공연까지 8주간 진행한다.
　
시리즈에 참석하는 싱어송라이터 중 상대적으로 젊은 편인 추가열은 이번 공연에서 다양한 공연 콘텐츠를 선보이며, 신예 포크 듀오 규형근의 무대도 소개할 예정이다. 티켓 가격은 4만 원이며 인터파크티켓(1544-1555)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공연 전에 와인과 음료가 무료로 제공된다. 공연 문의는 스윗크리에이션(070-5056-1849)으로 하면 된다.

장재선 기자 jeije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