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산업의 기술고도화와 관련 제품개발 등을 위한 ‘재난안전산업 지원센터’가 오는 2022년까지 부산에 설립된다.

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안전기술 상용화 플랫폼 구축’ 사업을 유치하고 올해부터 2022년까지 국비 등 187억 원을 들여 재난안전산업 지원센터를 구축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센터는 재난안전 관련 시험·인증장비 30여 종을 갖추고 동래구 수안동 배수펌프장 자리에 지상 6층 규모로 들어선다.

산업연구원은 안전산업의 세계 시장규모는 연평균 6.7%씩 성장해 2023년에는 54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전국 처음으로 지난 2015년 8월 안전산업전담팀 신설과 ‘재난안전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으로 안전산업을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안전기술 상용화 플랫폼 구축 사업은 안전제품 기술개발·시험인증 등 기술고도화를 위한 인프라와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안전산업 시험평가장비를 구축하고, 재난안전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을 확보해 신제품 개발과 시험인증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유망한 연구·개발(R&D) 상용화 기술을 확보해 다른 산업의 기술발전을 촉진하는 파급효과도 노리고 있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