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체험·교육시설 만들어

경남 고성군은 15일 산림청이 고성읍 이당리 산146-1 일원(61만9829㎡)을 갈모봉 자연휴양림으로 지정·고시했다고 밝혔다.

군은 자연휴양림 지정이 최종 승인됨에 따라 국·도비 등 사업비 50억 원을 확보해 본격적으로 자연휴양림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군은 야영장, 숲속의 집, 신림문화휴양관 등 숙박시설을 비롯해 산책로, 등산로, 자연관찰원, 로프 체험시설, 어린이 놀이터 등 체험·교육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이를 위해 2019년까지 국유림 교환 등 제반 행정절차를 완료해 2020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공할 방침이다. 군은 자연휴양림이 조성되면 당항포관광지, 상족암군립공원 등 군내 관광시설과 연계돼 관광객 유인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향래 군수 권한대행은 “산림휴양과 치유에 대한 관심과 욕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지역 특성을 활용한 자연휴양림을 조성해 휴양, 치유, 체험 및 교육 등 이용자별로 차별화된 새로운 산림휴양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 = 박영수 기자 buntl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