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평가전 후반 득점
브라질 3-0승, 11경기연속무패
감독 “네이마르 한계 모르겠다”

브라질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네이마르를 앞세운 브라질은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평가전에서 완승을 거둬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브라질은 11일 오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의 에른스트 하펠 슈타디온에서 끝난 오스트리아와 평가전에서 3-0으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브라질은 A매치 4연승 및 11경기 연속 무패(8승 3무)를 이어갔다. 네이마르는 1-0이던 후반 18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수비수 1명을 제친 후 오른발로 공을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밀어 넣어 추가골을 넣었다.

지난 2월 25일 오른쪽 중족골(발목과 발가락 사이의 뼈)이 골절돼 수술을 받은 네이마르는 지난 3일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에서 99일 만에 컴백, 복귀골을 넣었고 오스트리아와의 평가전에서 득점을 보탰다. 개인 통산 A매치 55골인 네이마르는 펠레(77골), 호나우두(62골)에 이어 호마리우(이상 은퇴)와 함께 브라질대표팀 통산 최다 득점 3위에 올랐다.

네이마르는 평가전 직후 “항상 꿈을 꿔야 한다. ‘너는 브라질 선수니까 꿈을 꿀 수 있잖아’라는 말을 듣는다. 우리는 더 많은 꿈을 꿔야 한다. 꿈은 금지되지 않는다”며 러시아월드컵 우승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치치 브라질 감독은 “네이마르의 한계를 모르겠다”며 “그는 기술과 창의력이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치명적인 선수”라고 칭찬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