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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자치단체장 후보 가운데 유일한 여성 주자가 있어 당선 여부가 화제다. 전남 영암군수 선거에 출마한 박소영(62·사진) 민주평화당 후보는 광주·전남지역에 출마한 광역·기초단체장 후보 중 유일한 여성이다. 박 후보는 목포시 부시장 직무대리 등을 지냈다.

13일 치러지는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에 광주에서는 4명, 전남에서는 2명의 여성 후보가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에 도전장을 냈으나 박 후보를 제외하고 당내 검증에서 컷오프되거나 경선에서 탈락했다.

박 후보는 7일 “지방자치제에 작은 벽돌 한 장을 놓는 심정으로 선거에 나섰다”며 “좋은 결과를 도출해 지지자들은 물론 군민들, 특히 많은 여성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영암은 광활한 토지에 굴지의 기업인 현대중공업, 국가산단인 대불산단이 있음에도 도시화가 더딘 대표적인 지역”이라며 “침체에 빠진 영암 경제를 살리고, 지역 산업구조를 다각화해 15만 도농 복합도시의 꿈을 반드시 이뤄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암군수 선거에는 현 군수인 전동평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성호·김철호 무소속 후보 등 4명이 경쟁하고 있다.

신선종 기자 hanul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