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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생산규모 3배로 늘게 돼

LG하우시스는 충북 청주시 옥산산업단지에 건축용 페놀폼(PF)단열재 제2공장(사진)을 완공하고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초 착공 이후 540억 원이 투자된 PF단열재 제2공장은 제1공장 바로 옆 부지에 연간 600만㎡의 생산규모로 지어졌다. 제2공장 완공으로 LG하우시스의 PF단열재 연간 총 생산규모는 기존 1공장(300만㎡) 생산규모 대비 3배인 900만㎡로 늘어나게 됐다. 900만㎡는 84㎡ 아파트를 기준으로 약 7만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이라고 LG하우시스는 밝혔다. 오는 9월부터 건축 허가를 받기 위해 충족해야 하는 단열기준이 더욱 강화돼 고성능 단열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장 건설로 생산규모를 확대하게 됐다.

LG하우시스에 따르면 제2공장은 공정 최적화 및 자동화 설비 도입으로 생산 효율을 극대화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설비를 개선해 생산성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LG하우시스는 2013년 10월 국내 최초로 PF단열재 양산을 시작하며 고성능 단열재 시장에 진출했다.

LG하우시스 장식재사업부장 박귀봉 상무는 “이번 제2공장 완공을 계기로 PF단열재 공급을 늘려 국내 건축물의 화재안전성능 강화 및 에너지 절약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며 “고성능 단열재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만큼 화재 안전성과 단열 성능을 더욱 강화한 제품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