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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모리뉴, 신태용 감독은 러시아월드컵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AFP통신은 31일 오전(한국시간)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과 함께 신태용 감독을 조명했다. 신 감독을 조제 모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에 빗댄 AFP통신은 “신 감독은 대표팀을 맡은 뒤 뛰어난 전술 감각과 카리스마로 많은 이들에게 응원받은 인물”이라며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등 세계적인 선수가 대표팀에 승선하면서 한국 국민은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 AFP통신은 또 “K리그와 호주에서 오랫동안 내공을 쌓은 신 감독은 대표팀 코치로 활동하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 경질 이후 위기에 빠진 한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며 “2017 동아시아연맹(EAFF) E-1 챔피언십 우승을 이끄는 등 나름대로 결과물을 생산했다”고 신 감독을 치켜세웠다.
다만 AFP통신은 신 감독이 러시아월드컵에서 성공할지는 ‘미지수’라고 평가했다. AFP통신은 “한국은 독일, 멕시코, 스웨덴 등 강팀들과 같은 조로 묶여 성공을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며 “신 감독이 최종 엔트리에 많은 수비수를 뽑은 건 이런 현실을 이겨내기 위한 자구책”이라고 분석했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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