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 128억 지원받아 연구

울산대가 ‘기초의과학 분야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에 선정돼 면역질환 표적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울산대는 31일 의과대학 줄기세포 면역제어 연구센터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기초의과학 분야 선도연구센터(MRC)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연구센터는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 오는 2025년 2월까지 7년 동안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연구비 94억 원, 서울아산병원으로부터 대응 연구비 34억 원 등 모두 128억 원을 지원받아 연구활동을 벌이게 된다.

연구센터의 핵심은 성체 중간엽 줄기세포(MSC)의 생존능 증강과 면역 반응성 제어를 통해 치료효능을 극대화한 중증 난치성 면역질환 표적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다. 또 기초의과학 분야의 우수 인력 양성과 차별화된 연구전략으로 바이오·건강 R&D(연구·개발) 시스템을 구축, 줄기세포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성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연구센터는 이와 함께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 줄기세포센터와 협력해 줄기세포 이식 기술과 조직공학 기술을 지원받고, 공동연구 파트너인 미국 미네소타 의과대학과도 정기적인 학술교류와 공동연구로 사업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에는 울산대 교수 11명과 서울아산병원 연구원 4명 등 모두 15명이 참여한다.

울산 = 곽시열 기자 sykwa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