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KT의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사회공헌 활동이 국내를 넘어 세계 곳곳의 소외 지역에서도 성공적으로 희망 스토리를 써가고 있다.

30일 정보통신업계에 따르면, KT의 ‘기가 스토리’(사진)는 기가 인프라에 ICT 솔루션을 적용, 도서·산간 지역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공유가치창출(CSV) 프로젝트다. 방글라데시 기가 아일랜드는 해외 첫 기가 스토리로, 방글라데시 ICT부, 국제이주기구(IOM),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및 현지 비정부 단체 등 민간·공공이 힘을 합쳐 지난해 출범했다.

열악한 지리적 위치와 인프라, 더딘 경제 발전 속도의 오지 마을은 기가 스토리를 통해 기가 네트워크와 ICT 솔루션을 도입, 통신·교육·의료·경제 등 섬 생활 전반이 개선되고 있다. 특히 방글라데시 정부의 국가 개발 정책인 ‘디지털 방글라데시 2021’에 맞춰 ICT에 기반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퍼주기식’이 아닌 주민 자생적 발전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기가 아일랜드로 출범하기 전 모헤시칼리섬은 인프라가 열악해 인터넷 접속 자체가 어려웠고 그나마 있던 인터넷의 속도는 0.2Mbps였다. 지금은 KT의 네트워크 구축과 지원을 통해 최대 100Mbps 속도의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KT는 모헤시칼리섬의 초등학교에 화상회의 솔루션인 ‘케이박스(K-Box)’를 지원하고 현지의 화상교육 전문기관 자고(Jaago) 재단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3개 초등학교 총 1200여 명의 학생이 화상교육을 받았으며, 교육을 받은 학생들의 학업 수준은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KT는 올해 화상교육을 10개 학교 대상으로 확대했으며,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기증한 중고 컴퓨터 50대를 교사들에게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