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로즈(38·영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포트워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710만 달러)에서 통산 9승째를 거두며 세계랭킹 3위로 도약했다.

로즈는 2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골프장(파70)에서 열린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챙겼다. 합계 20언더파 260타인 로즈는 2017 US오픈 챔피언 브룩스 켑카(28·미국)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로즈는 이로써 지난해 10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 이후 7개월 만에 우승컵을 추가하며 우승상금 127만8000 달러(약 13억7000만 원)를 받았다. 로즈는 이날 발표된 세계랭킹 포인트에서 1위 저스틴 토머스(25)와 2위 더스틴 존슨(33·이상 미국)에 이어 세계랭킹 3위로 2계단 상승했다.

재미교포 케빈 나(35)는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뽑아내 합계 14언더파 266타로 에밀리아노 그리요(26·아르헨티나)에게 2타 뒤진 4위에 올라 지난주 AT&T 바이런 넬슨 공동 6위에 이어 2주 연속 톱10에 들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8)는 합계 7언더파 273타로 공동 14위에 올랐다. 2016년 우승과 지난해 준우승한 조던 스피스(25·미국)는 합계 5언더파 275타, 공동 32위에 머물렀다. 김민휘(25)는 2타를 잃어 합계 2언더파 278타로 공동 58위, 김시우(23)는 3타를 잃고 합계 이븐파 280타로 공동 66위에 머물렀다.

최명식 기자 ms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