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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골목 미니 소방서’
서울 동작구는 지난 1월부터 동작소방서와 함께 현장조사를 한 결과 소화전으로 화재 진화가 불가능한 23개 구간에 대해 소방설비를 대폭 확충해 사각지대를 해소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4650만 원의 예산을 투입, 8개 지역에 소화전을 추가로 확보하고 15개 지역에 대해선 ‘골목 미니 소방서’(보이는 소화기)를 설치해 화재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는 좁은 골목길 등 단기간 도로 폭을 넓히기 어려운 지역에 대해선 건축허가 개발계획 등과 연계해 순차적으로 해법을 찾는다.
구는 소방차 진입에 지장을 주는 불법주차를 근절하기 위해 공동주택, 화재취약시설(전통시장, 사회복지시설, 쪽방, 고시원, 어린이집 등)이 밀집한 곳을 중심으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도 손본다. 소방차 통행로(폭 3m)가 확보되지 않거나 소방용수시설과 비상소화장치가 있는 곳에서 5m 이내에 설치된 주차구획 38면은 주민계도 과정을 거쳐 7월 말까지 정비한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공용주차장 확보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신선종 기자 hanul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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