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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수박 시럽 19% 함유
해태제과가 여름 과일의 ‘제왕’인 수박 맛을 제대로 살린 ‘오예스 수박’(사진)을 출시했다.
해태제과는 23일 원물 과육을 사용해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여름 제철 과일 수박 맛을 그대로 살린 오예스 수박을 여름 시즌에 맞게 8월까지 ‘시즌 한정’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오예스 수박은 ‘고창 수박’을 모델로 개발했다. 해태제과가 1년여 연구 끝에 수박 원물에서 맛과 향이 수박과 비슷한 시럽을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
원제품인 ‘오예스’보다 수박 시럽 양을 19% 늘려 맛과 향이 진하고 자일리톨을 넣어 수박의 청량감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천연 치자가 들어간 초록색의 케이크와 빨간 속살까지 맛과 향, 색감까지 수박을 담았다. 냉장고에 10분만 넣어두면 차게 먹어야 제격인 수박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그동안 바나나, 딸기, 멜론 등 많은 과일이 과자로 제품화됐지만, 수분이 95%나 되는 수박 과육을 바삭한 과자에 담기 어려워 수박에서 추출한 성분을 사용하는 수준에 그쳤던 게 사실”이라며 “오예스가 국내 과자 중 가장 높은 수분(20%)을 함유하고 있어 업계 처음으로 수박 원물을 사용하는 방식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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