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학술 심포지엄 진행
지역축제 연계 행사도 다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안전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 인식과 공감대 확산을 위해 식품 관련 업체, 학계, 소비자가 모두 참여하는 식품안전의 날(14일) 행사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식약처는 오는 21일까지를 식품안전주간으로 지정하고 ‘함께하는 식품안전, 건강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연다.

오는 11∼12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식품안전박람회를 열고, 17일까지 여러 장소에서 식품안전 관련 국내외 학술 심포지엄도 진행한다. 6개 지방식약청은 지역축제와 연계한 식품안전 홍보행사를 진행한다. 식품안전박람회는 국민이 식품안전을 주제로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식품안전체험관 △식품안전주제관 △나트륨·당류 줄이기 홍보부스 등이 운영된다.

식품안전체험관에서는 쿠킹 클래스, 건강식품 시식행사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식품안전주제관은 위해식품 판매차단 시스템 시연, 똑똑한 장보기 행사, 올바른 냉장고 보관 체험 행사 등이 진행된다. 소비자단체협의회에서 개최하는 ‘식품안전 토크 콘서트’도 이 기간에 개최된다.

국내외 학술 심포지엄은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인정절차, 현황 및 발전방향(1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콘퍼런스장) △과학적 식품안전관리의 현재와 미래(1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더플라자호텔) △생산단계 수산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정책 심포지엄(11일 강원 강릉·원주) 등을 주제로 열린다. 11일 국제심포지엄에서는 코덱스 국제식품규격위원회, 미국 질병관리본부, 호주·뉴질랜드 식품기준청 등의 식품안전분야에 종사하는 해외 전문가가 초청된다. 서울·경기·부산·광주·대전·대구 등 6개 지방식약청은 지역축제인 △강원 양구 곰취 축제 △여주 도자기 문화축제 △김해 가야문화축제 △전남 함평 나비축제 △대전 유성온천문화축제 △대구 동성로 축제 등과 연계해 식품안전 홍보행사를 개최한다. 이 외에도 롯데마트, 홈플러스, 이마트 등의 식품유통업체도 식품안전의 날을 기념해 특별행사를 연다.

식약처 관계자는 “제17회 식품안전의 날을 맞아 식품안전박람회를 찾은 국민이 먹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먹거리, 체험 제공 및 기념품 증정 부스를 선보이는 대국민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용권 기자 freeus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