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창원=연합뉴스) 7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7년 프로야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6회 말 SK 서진용이 역투하고 있다. 2017.9.7

선두 탈환을 노리는 SK 와이번스가 어린이날 주말 3연전 첫날 경기를 잡았다.

SK는 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5-4로 역전승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선두 두산 베어스와 반게임 차였던 2위 SK는 23승 11패로 추격에 고삐를 당겼다.

최근 4연속 위닝시리즈로 중위권 도약을 노리는 8위 롯데는 승부처에서 고비를 넘지 못하고 시즌 19패(14승)째를 당했다.

선취점을 낸 건 롯데다.

롯데는 2회초 채태인의 안타와 앤디 번즈의 볼넷, 문규현의 희생번트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수비형 내야수에서 이번 시즌 정교한 공격까지 장착한 신본기는 중견수 앞 안타로 주자 2명을 모두 홈에 불렀다.

반격에 나선 SK는 2회말 1사 후 이재원의 2루타와 정진기의 단타로 1, 3루를 점유한 뒤 정의윤의 1루수 앞 내야 땅볼로 1점을 냈다.

4회말에는 최정의 볼넷과 제이미 로맥의 2루타로 만든 2사 2, 3루에서 롯데 선발 노경은의 폭투와 롯데 3루수 실책을 틈타 3-2로 역전했다.

롯데는 5회초 1사 만루에서 4번 타자 이대호가 헛스윙 삼진을 당한 뒤 채태인의 내야 안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SK는 6회말 이재원의 볼넷과 정진기의 2루타, 정의윤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에서 김성현이 외야까지 공을 띄우는 데 성공해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았다.

2사 후에는 노수광의 우익수 쪽 안타가 이어져 SK는 5-3까지 달아났다.

SK 선발 박종훈은 5이닝 7피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막은 뒤 승패와 무관하게 마운드를 내려갔다.

6회부터 7회 2사까지 마운드를 지킨 서진용은 시즌 2승(2패 1세이브 4홀드)을 챙겼다.

롯데는 9회초 2사 후 대타 정훈이 박정배를 상대로 시즌 마수걸이 솔로 아치를 그렸지만,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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