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인체 진화의 실패작(엔도 히데키 지음, 김소운 옮김／여문책)=일본의 동물학자, 해부학자인 저자가 ‘설계’와 ‘변경’이라는 개념으로 진화사에 접근. 진화는 몇 억 년이라는 세월 동안 시행착오와 설계변경을 거친 끝에 이뤄진우연의 산물이라고, 하지만 즉흥적이며 무리한 개조 탓에 실패로밖에 볼 수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주장한다. 288쪽, 1만7000원.



★팻 메시니(리처드 나일즈 지음, 성재호 옮김／온다프레스)=‘기타에 혁명을 일으켰고 재즈의 지평을 바꾸었다’는 평가를 받아온 기타연주자 팻 메시니와 작곡가이자 방송인인 리처드 나일즈의 대담집. 메시니와 그의 음악, 영향을 받은 인물들, 음악에 매료된 이유, 주목받았던 음반들에 얽힌 뒷이야기, 예술가의 성취 등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200쪽, 1만3000원.



★더 테이블(김범준 지음／성안당)=‘모든 관계는 말투에서 시작된다’의 작가 김범준이 내놓은 에세이집. 저자는 “말에는 굉장한 힘이 있다. 모든 것은 말에서 시작한다”며 우리가 날마다 구사하는 언어가 일상을 변화시키는 소중한 도구임을 성찰한다. 배려의 언어, 아름다운 언어는 인생을 맛있는 식탁으로 바꾸는 힘을 지녔다고 설파한다. 232쪽, 1만3500원.



★정책학 콘서트(권기헌 지음／박영사)=권기헌 성균관대 행정학과 교수가 정책학, 미래학, 4차 산업혁명, 통합적 리더십의 이론가들이 고민했던 영역, 문제의식, 쟁점과 제시된 대안들을 정리했다. 현대정책학을 제창한 거장 라스웰, 드로어, 얀취 등과 함께 정책결정모형, 정책확산모형, 정책분석모형, 정책흐름모형 등을 살펴본다. 184쪽, 1만6000원.



★딥뉴스(안형준 지음／새움)=기자 출신 작가의 장편 소설. 언론사의 시사 고발 프로그램 기자들이 펼치는 잠입 취재기를 담았다. 21세기 민주주의 국가에서 벌어진 일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영화 같은 일들에 맞서 텐 프로, 호스트바, 구치소, VVIP 명품관과 캘리포니아 ‘페블비치’ 골프장, 피렌체의 미술관 등을 6㎜ 카메라와 녹음기로 종횡무진하며 흥미진진한 잠입 취재를 펼친다. 300쪽, 1만3000원.

<종합문화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