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MLB 30개 구단 평가
다저스 2위·시카고 컵스 3위
탬파베이 9억 달러로 ‘꼴찌’
뉴욕 양키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구단 가치에서 21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미국 경제 매체 포브스는 12일 오전(한국시간) 양키스의 가치가 40억 달러(약 4조2700억 원)로 2위인 류현진의 소속팀인 LA 다저스보다 10억 달러 많다고 전했다. 양키스는 조지 스타인브레너가 1973년 880만 달러에 구단을 인수한 후 매년 15% 정도씩 가치가 상승했다. 시카고 컵스가 3위(29억 달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4위(28억50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1계단씩 상승했고 지난해 3위였던 보스턴 레드삭스는 5위(28억 달러)로 밀렸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16억5000만 달러로 11위다. 휴스턴은 2017년보다 구단 가치가 14% 늘어나 13위에서 2계단 올랐다. 추신수의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는 16억 달러로 13위, 오승환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13억5000만 달러로 16위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평균 가치는 16억4500만 달러이며 지난해보다 7% 증가했다. 구단 가치 꼴찌는 탬파베이 레이스로 9억 달러다. 탬파베이는 유일하게 10억 달러를 넘지 못했다.
포브스는 자본과 순부채를 포함한 기업 가치를 따지고 매출, 영업이익 등 각 구단의 재무제표를 토대로 미래의 수익 창출 능력을 평가한다. 야구장의 경제성은 평가에 포함되지만, 부동산 가치는 들어가지 않는다. 또 메이저리그에서 운영하는 네트워크 등의 자산도 구단 가치에 포함된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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