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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초청·국내공모 등 67개作
가족화분·목공예·미술 체험도

울산 태화강에서 정원박람회(사진)가 펼쳐진다. 11일 울산시에 따르면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태화강 초화단지(3만2000㎡)에서 2018년 태화강 정원박람회를 개최한다. 13일 오후 3시 태화강 대공원 느티마당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개막식과 함께 시작되는 정원박람회는 정원 중심의 박람회, 시민과 함께하는 박람회, 모두가 즐거운 박람회, 정원을 학습하는 박람회, 시민들이 편안한 박람회 등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박람회장에는 해외초청 작가 정원 3개, 특별초청 작가 정원 1개, 국내공모 작가 정원 20개, 학생·시민 정원 43개 등 총 67개 정원 작품이 조성돼 관광객들의 발길을 기다린다. 해외초청 작가는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조경가 캐서린 모스박, 일본 출신의 정원 마술사 이시하라 가즈유키, 영국 출신의 최연소 첼시 플라워 쇼 수상자 소피 워크 등 3명이다.

국내공모 작가 정원은 태화강의 역사, 문화, 생태를 정원으로 표현한 쇼 가든 10개, 메시지 가든 10개 등 20개 작품으로 구성된다. 학생·시민 정원은 디자인 공모에 당선된 43개 작품이 조성된다. 정원과 조화롭게 어우러질 ‘산업전’에는 디자인파크개발 등 5개사에서 화훼, 정원, 조경산업 관련 신제품을 전시한다. 우리 가족 화분 만들기, 태화강 목공예 체험, 대나무 공예, 정원 미술체험 행사 등 체험행사도 열린다. 울산시는 정원박람회 개최에 이어 정부에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울산 = 곽시열 기자 sykwa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