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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000억 원대 육박한 방탄소년단의 주식 시장 입성이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22일 공시한 실적 발표에 따르면 빅히트는 2017년에 매출액 924억 원, 영업이익 325억 원, 당기순이익 246억 원 등 2005년 창립 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에서 162%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비상장사인 빅히트의 코스닥 상장 일정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빅히트는 지난해 말 기업 공개 후 상장 의지를 밝힌 적이 있다. 올해 하반기 한국거래소에서 상장 예비심사를 받고 내년 초 증권시장에 입성하는 일정을 추진 중이다.

빅히트가 상장하면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등 이른바 엔터업계 ‘빅3’를 위협하는 기업가치를 이룰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