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중독·비관 고독사 많아
기초보장·긴급구호 제공 계획
서울 강서구는 중장년 남성 위기 가구를 발굴, 지원하기 위해 ‘5064 중장년 남성 1인 가구 집중 조사’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서울시복지재단 등의 조사 결과에서 생활고, 신병비관, 알코올의존증 등에 따른 고독사 대부분이 중장년 남성 1인 가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구는 각 동 복지플래너, 우리 동네 주무관 등이 2인 1조가 돼 지역에 실제 거주 중인 50∼64세 남성 1인 가구를 대상으로 4월 말까지 전수조사를 한다. △경제활동 여부 △주거환경 △건강상태 △사회관계 등을 방문조사표에 따라 심층 조사한다. 구는 최종 조사 결과를 가지고 상반기 중 ‘중장년 남성 1인 가구 발굴지원 대책’을 마련한다. 공적 지원이 가능한 가구에는 △국민기초생활 보장 △서울형 기초보장 △긴급복지 △강서형 긴급구호 등 맞춤 지원을 한다.
노현송(사진) 강서구청장은 “최근 중장년 남성들이 사회적 실패로 인해 안타까운 선택을 하는 경우가 있다”며 “위기에 처한 중장년 남성 1인 가구를 발굴해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선종 기자 hanul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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