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살았다 신시내티 레즈의 빌리 해밀턴이 1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페의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회초 상대 투수의 폭투를 틈타 2루에 안착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최지만(27·밀워키 브루어스)이 역전 만루 홈런을 날리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개막 엔트리 진입에 청신호를 켰다.

최지만은 1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 5회 초 대타로 출전해 2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4타점 2득점의 만점활약을 펼쳤다. 최지만은 5회 투수 주니어 게라 타석에 대타로 나와 우전 안타를 때렸다. 1-3으로 뒤진 6회 2사 주자 만루에서는 바뀐 투수 말콤 컴버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홈런을 날렸다. 시범경기 두 번째 아치. 8회에는 볼넷을 골라 나갔다.

최지만의 시범경기 타율은 0.381에서 0.435(23타수 10안타)로 올랐고, 밀워키가 7-6으로 승리했다. 최지만은 에릭 테임즈, 라이언 브론과 1루수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다저스의 선발투수 클레이턴 커쇼는 3.2이닝 동안 7삼진을 잡으며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커쇼는 4게임에서 9.2이닝을 던져 11삼진을 빼앗았으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