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 올 103대 추가 보급

울산지역에 수소충전소가 크게 늘어나는 등 수소 전기차 인프라가 확충된다.

2일 울산시에 따르면 수소 전기차의 충전 편의를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모두 8곳(기존 2곳)의 수소충전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는 지난해 10월에 준공된 울산대공원 남문 부근인 옥동충전소와 남구 장생포 인근인 매암충전소 등 2곳이다. 여기에 오는 6월까지 북구청 인근인 경동충전소, 남구 여천오거리 인근인 투게더충전소, 울주군 웅촌면 인근 신일충전소 등 3곳이 추가로 설치된다. 이어 내년 상반기에도 3곳의 충전소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하고, 현재 장소 선정작업을 진행 중이다.

시는 현재 39대가 운행 중인 수소차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의 수소차 ‘넥쏘’(1회 충전 시 최대 609㎞ 주행)를 중심으로 올해 모두 103대의 수소차를 추가로 보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차로 불리는 수소차는 그동안 높은 판매가격과 부족한 충전 인프라 때문에 보급이 탄력을 받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올해부터 수소차 신차가 출시되고, 충전 인프라가 속속 구축됨에 따라 수소차 보급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산 = 곽시열 기자 sykwa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