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사이즈’ 중국 장강 한가운데로… 크루즈 타고 ‘세 개의 협곡’ 훑는다[박경일기자의 여행]](http://image.munhwa.com/gen_thumb/202405/2024050201032412048001_300.jpg?v=20240503012913)
이미지 크게보기 스노보드의 이상호가 SBS 장예원 아나운서와 다정하게 포즈를 취했다(왼쪽부터).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의 서이라는 패션 잡지 데이즈드 3월호에 실린 화보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고, 김아랑은 한국체대 졸업식에서 환한 미소를 자랑했다.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의 민유라는 쇼트트랙 임효준과 함께 한 사진을 올렸다. 이상호·서이라·김아랑·민유라 인스타그램
이상호, 인터뷰 쇄도 바쁜 나날
서이라, 패션잡지 모델로 ‘눈길’
김아랑, 졸업식 인증 사진 올려
빙속팀 세계대회 참석위해 출국
쇼트트랙, 진천선수촌에 입촌
스키·스노보드팀도 월드컵 준비
17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이 꿀맛 같은 휴가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달콤함도 잠시. 선수단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여운을 뒤로하고 다시 빙판과 설원, 트랙으로 향한다.
한국 동계올림픽 사상 최초로 설상 종목 시상대에 오른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은메달리스트 이상호(23·한국체대)는 연일 이어지는 인터뷰 요청으로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상호는 27일 인스타그램에 SBS 인기 아나운서 장예원과 함께 찍은 셀카를 올리며 뉴스 출연 소식을 알렸다. 또 팬들이 선물한 자신의 캐릭터 그림을 공개하며 “감사합니다”라는 짧은 인사를 남겼다.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서이라(26·화성시청)는 패션 잡지 데이즈드 3월호 화보 모델로 ‘데뷔’했다. 촬영은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대표팀 소집에 앞서 진행됐으며 화보는 평창동계올림픽이 폐막(25일)한 이후 공개됐다. 연예인 못지않은 과감한 포즈와 강렬한 눈빛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서이라는 인스타그램에 “즐거웠던 촬영”이라는 글을 올리며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쇼트트랙 여자대표팀 맏언니이자 3000m 계주 2연패를 달성한 김아랑(23·고양시청)은 어엿한 ‘사회인’이 됐다. 김아랑은 폐막 전인 지난 23일 한국체대 졸업식 참석을 위해 하루 ‘휴가’를 신청했다. 검은색 학사복과 하얀색 스카프를 두른 김아랑은 활짝 웃고 있는 졸업식 인증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고, 팬들은 10만 개가 넘는 ‘좋아요’를 누르며 졸업을 축하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들은 짧은 휴가를 끝내고 3월 말까지 이어지는 시즌을 위해 다시 훈련에 돌입한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은메달리스트 차민규(25·동두천시청)는 다음 달 3일 중국 창춘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프린트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지난 26일 이미 출국했고 김민석(19·성남시청), 정재원(17·동북고), 김민선(19·의정부시청), 박지우(20·한국체대) 등도 3월 1일부터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리는 주니어월드컵에 참가하기 위해 현지로 떠났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26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했다. 다음 달 17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세계선수권이 열리기 때문이다.
프리스타일스키 모굴의 최재우(24·한국체대), 김지헌(23), 서정화(28), 서지원(24·이상 GKL)은 3일과 4일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 1일 비행기에 오르며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의 김상겸(29·전남스키협회), 최보군(27·강원스키협회), 정해림(23·한국체대)도 다음 달 10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 출국한다. 이상호는 국내에서 휴식을 취한 뒤 휘닉스스노경기장에서 마무리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윤성빈(24·한국체대)을 비롯한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은 올 시즌 일정이 모두 끝났지만, 다음 달 15일부터 31일까지 진천선수촌에서 마무리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민유라(23)는 파트너인 알렉산더 겜린(25)과 함께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을 위한 훈련 비용을 마련하고자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고펀드미닷컴을 통해 지난해부터 모금 활동을 펼쳐왔다. 27일까지 12만4340달러(약 1억3316만 원)까지 모였고, 민유라는 트위터에 “부모님이 걱정하시네요. 후원금이 너무 많으면 처음 시작할 때 마음이 없어진다고요.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마음으로만 받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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