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인상 부담’ 경감

경기도가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경영자금을 확대 지원하고 해당 업체 종업원에게 ‘일하는 청년 시리즈’ 복지 포인트 혜택을 제공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의 경영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 ‘소상공인 경영자금 융자지원’ 규모를 현행 800억 원에서 1500억 원으로 확대하고 경영개선자금 지원 금액도 현행 최대 5000만 원에서 7000만 원까지 늘리기로 했다.

도는 융자금 이자지원율을 1.7%에서 2.0%로 0.3%포인트 올리고 평균 2.36%인 대출 금리를 2.06%로 0.3%포인트 완화한다. 도는 이와 함께 ‘특별경영 안정자금 30억 원’을 긴급 조성, 조류인플루엔자(AI) 피해를 본 도내 음식점(가금류)들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금액은 업체당 최대 5000만 원(1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으로 대출 금리는 시중은행 금리보다 2.0 %포인트 낮게 이용할 수 있다.

도는 ‘일하는 청년시리즈’ 가운데 복지 포인트 지원 범위를 종업원 10명 미만의 소상공인 업체까지 확대 적용해 인력난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소상공인 업체에서 일하는 근로자는 정부의 일자리 안정자금 연 156만 원과 도가 제공하는 일하는 청년 복지 포인트 120만 원을 합쳐 연간 최대 276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자금지원을 희망하는 업체는 다음 달 2일부터 경기신용보증재단 및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 홈페이지(http://g-money.gg.g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의정부 = 오명근 기자 om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