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는 구 보건소 응암보건지소에서 이 지역 장애아동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장애아동 재활·심리 통합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사회 유관 기관인 서부장애인복지관과 은평구심리지원센터가 함께하는 민관 협력사업의 하나로, 9일부터 3월 2일까지 구산동에 위치한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장애 아동에게 일반적이고 단편적인 지원이 아니라 재활운동과 심리·정서 발달을 지원해 사회적·정서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게 목적이다. 또 신체적 재활과 심리적 표현을 통한 건강한 성장과 발달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프로그램은 6차례 진행된다. 장애 아동 10∼15명과 함께 인지능력향상, 집중력, 창의성 등 표현 발달을 돕는 오감 자극 점핑 클레이, 리본 아트, 푸드 테라피 프로그램과 놀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은평구심리지원센터 다독임에서 사전·사후 우울 검사를 통해 보호자의 심리상태를 점검·선별해 심층 심리상담을 지원한다.

응암보건지소 관계자는 “민관 협업을 통해 장애아동, 보호자 등 소외계층에 대한 다양한 재활·심리 통합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해 신체와 심리적 안정을 도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양수 기자 yspar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