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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송도와 청라, 영종 등 경제자유구역에 글로벌 기업 120곳을 추가로 유치하고 강화도에 900만㎡ 규모의 의료관광복합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 개청 15주년을 맞아 ‘글로벌 비즈니스 프런티어’란 비전과 함께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도시 △4차 산업 선도기지 △글로벌 교육도시 △문화·레저 허브 도시 △스마트시티 등 5대 사업 목표를 정해 6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국내 경제자유구역 1호인 송도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과 연구·개발 시설을 갖춘 클러스터가 구축되고, 하나금융타운이 들어설 청라에는 유엔 녹색기후기금(GCF)을 지원할 녹색금융벨리가 조성된다.
또 인천공항이 위치한 영종에서 의료관광복합단지가 들어서는 강화까지 14.6㎞의 해상 교량이 건설된다. 인천경제청은 이들 경제자유구역에 50여 개의 국제기구를 유치하고,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50억 원 규모의 장학기금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진영 인천경제청장은 “미래 국가 성장 동력 사업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비전과 목표를 차질없이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개발 완료 목표연도를 2022년에서 2030년으로 수정하기로 했다.
인천=지건태 기자 jus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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