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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은 ‘한국민속대백과사전’의 여섯 번째 주제인 ‘한국의식주생활사전 : 의생활 편’(사진)을 발간했다. 이로써 민속박물관은 2004년 ‘한국세시풍속사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한국민속신앙사전’ ‘한국민속문학사전’ ‘한국일생의례사전’ ‘한국민속예술사전’ ‘한국의식주생활사전’ 등 전체 8가지 주제 중 6가지 주제의 ‘한국민속대백과사전’을 선보였다.

이번에 발간한 ‘한국의식주생활사전’ 의생활 편은 한국 의생활에 대한 종합적 해설서로 시기적으로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계층적으로는 왕실을 포함한 반가에서부터 서민들의 복식문화까지를 포괄적으로 담고 있다. 사전 표제어는 두루마기, 저고리, 갓 등 대표적인 전통 의생활 항목에 더하여 서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는 근현대 시기의 일복(몸뻬), 교복, 양복, 추석빔·설빔, 웨딩드레스, 고무신 등도 수록했다. 표제어 범주는 모자, 상의, 하의, 겉옷, 신발에 이르는 ‘머리부터 발끝까지’를 기본으로 속옷, 장신구, 화장, 머리모양, 직물, 염색, 무늬, 일습 등으로 구성해 체계적·종합적으로 정리, 해설하였다.

내달20일까지 조덕현 개인展

서울 종로구 삼청동 PKM갤러리에서 조덕현 작가의 개인전 ‘에픽 상하이’전이 2월 20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이미 세상을 떠난 ‘가상’ 인물의 실존을 추적, 그 삶의 다양한 국면을 들추어 시각화하는 일종의 서사 프로젝트 형식이다. 가상 인물은 작가와 이름이 같은 ‘조덕현’이다. 1914년에 태어난 ‘조덕현’은 격동의 현대사를 헤치며 살다 1995년 고독사했다. 작가의 3년 전 전시 ‘꿈’이 ‘조덕현’의 말년을 다뤘다면, 이번 전시는 ‘조덕현’이 ‘올드상하이’에서 보냈던 20대를 조명한다. 올드상하이는 20세기 초반 신문물이 몰려들면서 급성장했다가 사라진 지역이다. 폭 5.8m·높이 3.9m 규모의 초대형 회화인 ‘1935’(사진) 등 모두 17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02-734-9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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