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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메시에 연봉 뒤져
R마드리드와 재계약 불투명
언론 “구단에 배신감 커진듯”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사진)와 레알 마드리드 사이에서 심상치 않은 기운이 감지되고 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16일 오전(한국시간)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하길 원한다”며 “레알 마드리드가 재계약 약속을 지키지 않기에 호날두는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다.

200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호날두는 2016년 11월 세후 연봉 2100만 유로(약 274억 원)를 받기로 하고 재계약했다. 당시엔 세계 최고 대우였지만 곧 역전됐다. 네이마르가 지난해 8월 파리 생제르맹과 세후 3680만 유로(481억 원)에 계약했고, 리오넬 메시는 지난해 11월 FC 바르셀로나와 세후 3500만 유로(457억 원)에 재계약하면서 호날두는 밀려났다.레알 마드리드는 사정을 이해하고 호날두에게 인상된 연봉을 보장할 방침이었지만 최근 주춤거리고 있다. 호날두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14경기에 출전, 4득점으로 부진하기 때문이다.

최근엔 호날두에 현금을 얹어 네이마르와 ‘교환’하는 는 트레이드가 추진되고 있는 소문마저 나돌았다. 호날두의 한 지인은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의 속임수에 빠졌다며 침울해하고 있다”며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가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