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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특사’ 해명… 협조 요청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지난 14일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 원내대표를 만나 자신의 ‘아랍에미리트(UAE) 특사 파견 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정치권의 협조를 구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임 실장이 앞서 지난 12일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를 별도로 만난 데 이어 14일에 나머지 여야 4당 원내대표와 회동하면서 관련 논란이 일단락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14일) 오후 서울 인사동에서 여야 원내대표와 임 실장의 UAE 관련 회동이 있었다”며 “임 실장은 UAE 오해에 따른 정쟁적 상황을 종식하기 위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성실히 설명했다”고 말했다. 회동에는 우원식 민주당, 김동철 국민의당, 오신환 바른정당,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2일 임 실장과 면담을 했던 김성태 원내대표는 “국가적 신뢰와 국익적 차원에서 판단하기로 했다”고 밝혀 관련 정치권 공방이 사실상 봉합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야당이 지금까지 제기했던 국회 운영위 소집 요구 역시 사그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김동하 기자 kd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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