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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로스루 운동 방법
공을 치고 난 후에 스윙을 보면 공을 보지 않고도 어느 방향으로 갔는지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 보통 방향의 미스가 나면 폴로스루에서부터 균형을 잃으면서 피니시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다. 이유는 스윙 궤도에 문제도 있는데 대부분 몸의 균형을 잡아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몸의 중심이 흔들리면 정확한 임팩트를 하기 어려워 당연히 방향과 거리에 손해를 보게 된다. 방향성을 키우려면 ‘임팩트 존(공이 맞고 나가는 부분)’에서 클럽 헤드가 낮고 길게 나가야 한다. 스윙을 하는 동안 몸이 들리거나 헤드 업을 하면 클럽을 높게 들어 올리는 업라이트 동작이 되면서 공과의 콘택트가 부정확해진다. 따라서 헤드를 지면에서 낮게 끌고 다니는 연습을 하면 구질과 방향성 모두 좋아지게 만들 수 있다.
폴로스루는 강한 하체 근력과 유연성이 필요하다. 특히 기립근(척추 아랫부분 양옆에 있는 근육)이 중요하다. 허리의 유연성과 근력이 강하면 낮고 긴 폴로스루를 할 수 있어 경사면에서도 정확한 샷을 구사할 수 있다. 허리의 근력이 약하면 그에 의한 보상 동작으로 어깨와 팔을 많이 사용하게 되면서 미스 샷을 초래한다. 골프 스윙은 허리, 엉덩이, 복부 부위인 코어를 잘 사용해야 파워를 높이고 일관성 있는 스윙을 할 수 있다. 프로선수처럼 폭발력 있는 폴로스루를 하고 싶다면 기립근의 근력을 길러야 한다.
사진 1을 보면 폴로스루를 목표 방향으로 뻗어주는 모습이다. 이처럼 방향성을 높이는 기립근 강화 운동 방법을 소개한다. 의자나 테이블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쉽게 하는 방법이다.
먼저 몸 정면에 물체를 두고 손으로 가볍게 잡은 후에 사진 2처럼 무릎을 몸쪽으로 당겼다가 사진 3과 같이 뒤로, 위로 높게 뻗어준다. 기립근의 수축과 이완을 느끼면서 무릎을 당겼다가 뻗어주기를 반복하는데, 이때 주의할 점은 몸이 좌우로 움직이지 않게 상체는 최대한 정면을 향한 상태에서 다리를 움직인다.
이 동작을 왼쪽과 오른쪽 교대로 15~20회 반복해준다. 꾸준히 하면 어드레스도 견고해지고 폴로스루를 프로선수처럼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만들어 낼 수 있다. 또 스윙이 좋아지면서 방향과 거리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어 틈나는 대로 이 운동법을 추천한다.
KLPGA 프로
사진 = 김동훈 기자 dhk@munhwa.com
의상=PXG·장소=쿨 클럽스 피팅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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