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스티브 골드스타인 미국 국무부 차관 [국무부 홈페이지 갈무리]

스티브 골드스타인 미국 국무부 차관은 9일(현지시간)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선수들과 지원단을 보내기로 (남북이 합의)한 것은 고무적이며 분명히 긍정적인 발전”이라고 말했다.

공공외교·공보담당 차관인 그는 이날 국무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남북 고위급 회담에 대한 국무부의 시각은 약간 회의적이었는데, 회담 결과에 따라 다소 누그러졌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골드스타인 차관은 이어 “그러나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한반도 비핵화를) 고수하고 있으며, 우리의 말은 변하지 않았다”며 비핵화 원칙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핵 회담이 열리길 바라며 한반도 비핵화를 원한다”며 “이것(남북 고위급 회담)은 그 과정의 좋은 첫 단계”라고 평가했다.

골드스타인 차관은 또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한국에서 북·미 인사 간 접촉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계획된 것은 아니지만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참가 선수들은 분명히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들과 상호작용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아이디어와 견해를 교환할 것인데, 그것은 모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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