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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회계연도 서울시 예산이 지난 15일 서울시의회를 통과한 가운데 양준욱(사진) 서울시의회 의장의 공격적 지역 예산 확보가 화제다.

18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양 의장은 지역구는 강동구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암사역사 공원 조성 관련 예산 70억 원을 포함해 노후시설 안전확보, 노인복지 개선, 교육문화시설 개선 등 지역발전에 꼭 필요한 예산을 두루 확보했다. 기존 지원되던 예산과 함께 그동안 지속적 반대에 부딪혀 왔던 숙원 사업 관련 예산들을 확보해냈다는 점에서 지역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양 의장이 확보한 주요 예산 규모는 암사역사공원 토지보상 및 공원조성비(70억 원),천호대로 BRT 단절구간 연결을 위한 천호지하차도 평면화 사업비(25억 원), 천호3동주민센터·강동종합사회복지관 등 노후 공공청사 진입도로 확장사업비(29억 원), 강동아트센터 부속시설 리모델링 공사비(18억 원) 등 142억 원에 이른다.

이밖에 강동구 내 초·중·고등학교들의 실내환경 개선 비용도 확보했다. 광문고, 강동중, 한영고 등 14개 학교의 실내 환경 개선을 위해 노후 강당 개선공사, 노후 냉난방기 교체, 도장 공사, 바닥 개선공사, 물탱크 교체, 화장실 공사가 내년에 진행될 예정이다.

양 의장은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지역 숙원사업 예산을 확보해 강동을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 발판을 마련했다”며 “오랜 시간 불편과 고통을 감내하면서도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지역 주민 여러분께 보답하는 길은 주민의 진솔한 바람들을 정책에 담아내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