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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에서 배우 전소민(31)과 이상엽(34)의 핑크빛 기류가 포착됐다.

17일 방송되는 SBS ‘런닝맨’에서 배우 이상엽이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이상엽을 보자마자 반가움을 표한 전소민은 “같은 미용실에 다니는데 말 한마디 못 나눠봤다”며 수줍음에 얼굴을 붉혔다.

멤버들은 평소와는 다른 전소민의 모습에 “너 왜 그러냐”며 타박했고, 이상엽 옆에도 못 서게 하는 등 적극적으로 핑크빛 기류를 단절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상엽은 장혁, 정우성 등을 보는 듯한 성대모사로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장혁의 성대모사는 ‘절친’ 김종국마저 깜짝 놀랄 정도였다.

이에 자극받은 전소민은 불타는 승부욕으로 ‘불나방 돌소민’으로 변신해 주현을 시작으로 영화 ‘암살’의 이정재, 드라마 ‘파스타’의 이선균 등 막무가내 성대모사를 펼쳤다. 민망함을 참지 못한 멤버들은 끝내 전소민을 만류했다.

이상엽 외에 대세 악역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택시운전사’에서 ‘사복조장’으로 섬뜩한 연기를 선보인 최귀화부터 ‘범죄도시’에서 ‘독사’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허성태, ‘고백부부’에서 성공적인 변신을 한 고보결이 출연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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