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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원그룹

다양한 멀티미디어콘텐츠 활용
어린이 학습효과 극대화 노려
‘북내비…’책 추천·玩讀 유도

최근 몇 년간 유·초등 교육업계의 주요 이슈는 ‘스마트교육’이다. 업체들은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함에 따라 관련 상품 및 서비스를 더욱 확대·강화하고 있다.

‘빨간펜’과 ‘구몬학습’으로 유명한 교원그룹도 스마트교육에 집중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그러나 자사의 스마트교육 방식은 다른 교육업체와는 차별화된다는 것이 교원그룹의 설명이다. 종이 교재 중심의 기존 공부 방식을 바탕으로 스마트기기로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해 학습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것이다.

지난 9월 서비스를 시작한 ‘스마트구몬’(사진)은 개인·능력별 학습지 구몬학습이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선보이는 스마트 학습지다. 스마트구몬은 △개인·능력별 학습이 가능한 구몬학습 교재 △교원태블릿PC, K펜과 K지우개로 구성된 스마트기기 △스마트 학습 서비스와 구몬 선생님의 주 1회 방문 관리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스마트구몬은 ICT 기술로 구몬학습 종이교재에 K펜, K지우개로 공부하며 손글씨 학습을 유지할 수 있어 효과적”이라면서 “교원태블릿PC의 스마트구몬 앱(App)을 켜고 K펜과 K지우개를 사용해 교재를 풀면, 회원이 직접 쓰고 지우면서 공부한 모든 과정이 데이터로 고스란히 저장된다”고 말했다.

또한 “회원이 스마트구몬 문제를 풀면, 채점 결과를 그 다음날 확인할 수 있으며, 틀린 문제는 다시 풀어보며 오답을 정정하고, 어려운 문제는 1대1 화상 질문을 통해 실시간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마트 빨간펜’ 또한 종이 학습지와 스마트펜, 그리고 태블릿PC가 결합된 교원그룹의 대표 스마트 교육상품이다. 2015년 6월 출시한 스마트 빨간펜은 만 2년 만인 올해 6월 총 회원 수 20만 명을 넘겼다. 스마트 빨간펜은 초등에 이어 키즈(5∼7세), 누리(3∼5세)로 대상 연령을 확대했다.

전집 ‘교원 올스토리’도 지난 11월 스마트 독서 프로그램 ‘빨간펜 창의융합 영재스쿨’로 새롭게 선보였다. 출시 3주 만에 멤버십 회원 수 2만2000명을 돌파하며 학생 및 학부모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매출액으로 환산하면 약 570억 원에 이른다. 빨간펜 창의융합 영재스쿨의 가장 큰 장점은 ‘북 내비게이션(Book Navigation)’이다. 단순히 책 추천에 그치지 않고, 끝까지 제대로 읽도록 유도한다. 또한 전집을 하루 30분씩 꾸준히 읽도록 플랜을 짜주는 ‘개별 맞춤 스케줄’ 기능도 있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스마트교육 철학을 유지하되 인공지능(AI), 로봇 등을 접목한 다양한 스마트 교육상품을 기획·개발해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유·초등 스마트 교육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