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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시공사가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대규모 택지개발은 물론 각종 주요 산업단지 개발을 주도하며 능력을 인정받아온 공사는 주거복지 향상과 선진 경영시스템 도입을 통해 재도약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13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지난 1997년 경기지방공사로 출범한 공사는 수원 광교신도시 개발을 주도했다. 총 9조 원대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이 사업은 착공 10년 만에 수도권에서 대표적으로 손꼽히는 신도시의 반열에 오르고 있다. 광교 개발의 경험과 노하우는 화성 동탄2·남양주 다산신도시 개발에도 적용됐다.

공사는 도민 주거복지를 위해서도 새로운 주거복지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따복하우스는 내 집 마련이 어려운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산업단지 근로자, 형편이 어려운 실버세대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임대주택으로, 주변 시세의 60~80% 수준 임대료로 공급되며 출산자녀 수에 비례한 임대보증금 대출이자 감면 혜택을 주고 있어 획기적이다.

공사는 또 파주LCD산업단지, 평택고덕삼성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안에 연천BIX, 고양방송영상단지, 일산테크노밸리, 포천 고모리에 디자인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도의 판교 제로시티 조성계획에 따라 자율주행 실증단지 및 스마트시티 구축사업도 주도하고 있다. 김용학 공사 사장은 “매달 청렴의 날 행사와 더불어 수시로 청렴교육 및 감사 옴부즈맨 회의 등을 벌여 경영 전반에 글로벌 수준의 윤리경영체재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