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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에는 ‘청렴 1위 자치구’

서울 서초구는 구민과 구청 직원들이 선정한 ‘2017년 서초 10대 뉴스’를 13일 발표했다.

서초 10대 뉴스는 △서리풀 원두막(1052표, 11.7％·사진) △청렴 1위 자치구 달성(898표, 10％) △강남대로 푸드트럭 존(888표, 9.9％) △2017 서리풀페스티벌(779표, 8.7％) △내곡느티나무쉼터＆효도버스(736표, 8.2％) △성뒤마을 공영개발(501표, 5.6％) △강남대로 전 구간 금연구역 확대(432표, 4.8％) △서초형 혁신 보육정책(425표, 4.7％) △양재근린공원 주민편의 복합시설 건립(389표, 4.3％) △효도간호사(381표, 4.2％) 순으로 선정됐다.

1위로 선정된 ‘서리풀 원두막’은 올여름 횡단보도와 교통섬 등에 설치돼 도심 속 오아시스 역할로 큰 호응을 받았다. 2위인 ‘청렴 1위 자치구 달성’은 2012년 서울시 자치구 중 꼴찌였던 청렴도를 2017 국민권익위원회 평가에서 서울시 자치구 1위, 전국 2위로 급상승시킨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10대 뉴스는 지난 11월 30일부터 지난 7일까지 8일간 시민과 구청 직원 등 3000여 명(1인 3표)이 구가 사전에 자체심사를 거쳐 선정한 20개 사업을 대상으로 한 투표를 통해 결정됐다.

조은희 구청장은 “선정결과를 보면, 시민들은 많은 예산을 들이는 토목공사보다는 적은 예산을 들이더라도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생활밀착형 행정에 더 큰 호감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생활밀착형 행정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