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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메라리가선 362골 최다
리오넬 메시(30·사진)가 FC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525번째 득점을 올렸다. 유럽 5대 리그(스페인·이탈리아·잉글랜드·독일·프랑스)에서 한 구단 소속으로 거둔 역대 개인 최다득점과 타이기록을 세웠다.
메시는 11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비야레알의 에스타디오 데 라 세르마카에서 열린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비야레알과의 원정경기에서 득점을 올렸다. 메시는 리그 14호 골로 득점 선두를 유지했으며, 바르셀로나는 2-0으로 승리했다. 12승 3무(승점 39)로 무패행진을 이어간 바르셀로나는 1위를 지켰다. 2위 발렌시아(10승 4무 1패·승점 34)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있다.
메시로 시작해 메시로 끝난 경기였다. 메시는 후반 27분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해 선제골의 발판을 제공했고, 후반 38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잡은 메시는 수비수 2명을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메시는 수비수 2명 사이로 껑충 뛰어올라 가볍게 수비진을 따돌렸고 골키퍼와의 1 대 1 상황에서 골대 오른쪽으로 강하게 공을 집어넣었다. 메시가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넣은 525번째 골. 1965년부터 1979년까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게르트 뮐러가 작성했던 역대 개인 최다골과 같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통산 최다골과 프리메라리가 최다골(362골)을 유지하고 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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