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과 4000억 계약
현대로템이 약 4000억 원 규모의 차륜형 장갑차(사진) 2차 양산 물량 수주에 성공해 생산기반 안정화는 물론 전력화 실적 확보에 따른 수출 가능성까지 높이게 됐다.
현대로템은 지난 7일 방위사업청과 차륜형 장갑차 2차 양산 물량 납품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차륜형 장갑차는 무한궤도(캐터필러)를 사용하는 궤도형과 달리 일반 자동차 바퀴를 사용해 기동성을 높인 장갑차로 현대로템은 6X6 기본형 K806과 8X8 보병 전투형 K808 등 두 가지 모델을 2020년 11월까지 납품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2월 수주한 차륜형 장갑차 초도양산분에 이은 후속 물량으로 계약금액은 3907억 원이다. 이번 2차 양산 물량 수주로 현대로템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차륜형 장갑차의 생산기반 및 물량이 안정화되면서 방산부문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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