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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인 사진 톱10중 9개 차지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2017년 스포츠 인스타그램을 ‘독식’했다.

미국의 블리처리포트 등은 4일 오전(한국시간) “호날두가 2017년 최고의 인기를 누린 인스타그램 스포츠인 사진 톱10 중 9개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호날두가 지난달 13일 막내 딸이 탄생했다며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오른쪽)엔 무려 1106만162차례의 ‘좋아요’가 쏟아졌다. 호날두와 큰아들 호날두 주니어, 그리고 딸을 출산한 여자친구 헤오르히나 로드리게스가 병실에서 포즈를 취했다. 이 사진은 2017년 가장 많이 ‘좋아요’를 받은 인스타그램 전체 2위에 올랐다. 1위는 미국 가수 비욘세가 지난 2월 올린 임신 사진으로 1119만4950차례의 ‘좋아요’를 받았다.

호날두의 인스타그램 중 두 번째로 인기가 많은 건 첫째딸 에바와 둘째아들 마테오를 호날두가 안고 있는 사진이고 그다음은 호날두와 호날두 주니어, 로드리게스, 에바, 마테오가 함께 포즈를 취한 사진이다. 톱10에 오른 9개의 호날두 인스타그램 사진 중 가족이 등장하지 않은 건 3개뿐이다.

호날두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톱10에 이름을 올린 건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다. 지난달 1일 할로윈데이를 맞이해 네이마르가 영화 배트맨의 악당 캐릭터 조커로 분장한 사진은 스포츠 인스타그램 중 4번째로 많은 655만2372회의 ‘좋아요’를 얻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