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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치 관악 선포식, 사회적경제 성과공유회, 제4회 관악마을축제 ‘마을 愛산다.’

12월 1∼2일 2일간, 구청 8층 대강당에서 열려

“협치관악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은 참여에 대한 책임과 역할을 인식하고, ‘행복도시 관악’의 실현을 위해 노력한다.”

1일 오후 서울 관악구청 8층 대강당에선 유종필(사진 오른쪽) 관악구청장과 주민 400여 명이 함께 민관협치 도시관악을 만들어 보자는 선언문이 힘차게 울려 펴졌다. 구는 이날 경청·소통·참여의 실질적 방안인 ‘민관협치’를 통해 소통과 혁신으로 주민이 주인이 되는 민관협치를 만들기 위한 ‘협치로 만든 관악, 행복을 품다!’ 행사를 열었다. 그간 다양한 분야에서 추진해 온 민관협력의 물길을 하나로 모아 구정 전반의 민관 참여를 확대하고 민관협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자는 취지다.

행사는 선언문 낭독과 함께 협치 유공 민관 표창, 협치 사례 발표, 협치 미니토크 등이 펼쳐졌다. 유 구청장은 협치 미니토크에 게스트로 나와 주민들과 함께 묻고 답하며 민관협치에 대한 생각과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협치관악 선포식’을 시작으로 2일까지 양일간 ‘2017년 사회적경제 성과공유회’ ‘제4회 관악마을축제 마을애(愛) 산다’ 등 기존 분야별로 각각 추진하던 행사를 민관이 공동 추진하는 활동 공유와 소통의 장이 마련된다.

구는 모든 주요 정책 결정과 실행 사후평가 단계에 주민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민관협치를 도입하고 있다. 민선 5기 시작부터 정책수요자인 주민 입장을 반영하기 위해 민관 동수로 구성된 구정기획단을 운영해 왔다. 또 2011년부터 ‘사람중심관악특별위원회’를 운영해 관악 175교육사업, 독서동아리 지원활동 확대 등 정책에 대한 자문 및 심의, 대안 제시를 통해 관악의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구는 협의·조정 자문 기구인 ‘사람중심 관악특별구 협치회의’를 구성해 지난 8월 구정 각 분야에서 추진 중인 협치사업을 총괄 조정하는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유 구청장은 “행정의 안정성·조직력과 민간의 다양성·창의력이 결합한 민관협치는 항상 어려운 과제를 해결하는 원동력”이라며 “선포식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협치 행정을 구현해 더욱 살기 좋고 행복한 도시 관악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양수 기자 yspar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