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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9일 최대규모 국제회의

프란체스코 반다린 유네스코 문화 분야 사무총장보 등 세계 유네스코 무형유산 전문가 1000여 명이 제주에 총집결한다.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유네스코,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유네스코 무형유산 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인 제12차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를 오는 12월 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4일부터 9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개최한다.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는 2003년 채택되어 2005년 발효된 유네스코의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의 목적을 달성하고 이행을 촉진하기 위한 위원회로서, 176개 협약 가입국에서 선출된 24개 위원국으로 구성돼 있다. 매년 한 차례 회의를 열어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긴급보호목록, 모범사례의 등재 여부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기금의 운용계획 등을 결정한다.

국제회의답게 행사에는 이병현 주유네스코 대표부 대사(유네스코 집행의사회 의장)를 비롯, 프란체스코 반다린(이탈리아) 유네스코 문화 분야 사무총장보 등 세계무형유산분야 VIP들과 함께 24개 위원국 대표단과 175개 협약국 대표단, 유네스코 사무국, 비정부기구(NGO)에서 전문가 1000여 명이 참석한다.

이경택 기자 kt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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