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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원석 코트라 본부장

“흔히 4차 산업혁명이라고 불리는 디지털 혁명으로 글로벌시장에서 제조업과 서비스 구분이 점차 사라지는 만큼 한국 기업의 대응과 수출 산업화가 시급한 시점입니다.”

윤원석(사진) 코트라 정보통상협력본부장은 24일 “구글이나 아마존, GE 등의 글로벌기업이 이미 보여주고 있듯이 산업의 경계를 뛰어넘는 혁신과 이를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며 “혁신의 속도 역시 급속도로 빨라지고 있어 앞으로 10년 후 미래도 상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이 모든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데 앞으로 데이터가 모든 기업의 핵심 자산이 되고 데이터를 중심으로 기업 전략을 바꿔나가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또 “온라인에 기반을 둔 상품, 서비스, 콘텐츠 무역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며 “각종 서비스는 물리적 공급에서 온라인상의 공급으로 전환되고 상품 거래 역시 온라인 플랫폼과 결합해 새 비즈니스를 형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세계적으로 전통적인 제조업 기업들이 제품보다 서비스 제공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제조업 중심, 수출 중심 산업구조를 가진 한국 기업들 역시 대응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윤 본부장은 “앞으로는 단순 제품 판매가 아닌 기술, 서비스, 유통·물류, 한류(韓流)나 국가브랜드 등을 한데 결합한 융합형 수출전략이 중요한데 코트라 역시 이런 관점에서 관련 서비스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