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8일 오산·군산기지
F-22 6대 등 200여대 참가

다음 달 초 미 공군 F-22 랩터와 F-35A 스텔스 전투기 등을 포함한 한·미 첨단 전투기와 항공 전략자산 200여 대가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한·미 공군 연합훈련이 펼쳐진다.

공군 관계자는 24일 “정례적 한·미 공군 연합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를 12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경기 오산기지와 전북 군산기지 등에서 시행한다”며 “역대 상반기에 실시한 한·미 공군 연합훈련인 맥스선더(MAX THUNDER)와 하반기에 실시하는 비질런트 에이스를 통틀어 역대 최대 규모로, 사상 처음으로 스텔스 전투기와 함께 200대가 넘는 전투기 및 항공자산이 전개되는 공군 연합훈련”이라고 밝혔다. 지난 11∼14일 4일간 동해상에서 로널드 레이건호 등 3개 항모전단이 참가한 사상 최대 규모의 ‘해군판’ 한·미 연합 대북 무력시위가 진행된 데 이어 ‘공군판’ 무력시위가 전개되는 것이다.

이번 훈련에는 일본 오키나와(沖繩)현 가데나(嘉手納) 주일미공군기지에 있는 F-22 6대와 F-35A 수대, 조기경보기 E-3 AWACS 등 미 공군의 최첨단 전략자산이 날아온다.

정충신 기자 csju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