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는 서울시에서 주관한 ‘2017년 자치구 공공자원 공유활성화’ 시·구 공동협력사업 평가에서 수상구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25개 자치구의 1월부터 9월까지의 ‘공공자원 유휴공간 공유’ ‘공유촉진사업’ 등 2개 분야에 대한 추진실적을 평가한 것이다. 구는 유휴공간 운영실적, 공유문화 확산 홍보, 공유사업 추진실적, 공유 특화사업 성과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구는 올해 응암3동 요리교실, 대조동 컴퓨터실 등 신규 5개 공간을 포함해 사용하지 않고 남는 공간 50곳을 시민에게 개방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자주 쓰지 않지만 생활에 꼭 필요한 생활 공구를 무료로 대여해 주는 ‘공구대여소’를 16개 전 동에서 실시하고 있다. 미사용 중인 거주자 우선주차공간을 사물인터넷(IoT) 기반 주차센서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운전자끼리 실시간 공유함으로써 주차난과 불법 주차 문제를 해소하는 ‘거주자 우선주차 공유사업’도 실시 중이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행복을 나누면 2배, 더불어 사는 공유-은평’이라는 슬로건 아래 공유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양수 기자 yspar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