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서울 강동구를 지나는 지하철 5·8·9호선 연장사업의 조기 추진 필요성이 서울시의회에서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이정훈(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열린 시의회 제277회 정례회 3일 차 서울시정 질문에서 서울시에 사업 조기 착공을 요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의원은 고홍석 시 도시교통본부장에게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지하철 9호선 4단계 사업이 처음 계획보다 많이 지연되고 있어 지역 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며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후 공사 발주와 착공까지의 예상 소요기간 3년을 최대한 앞당겨 달라”고 요청했다. 이 의원은 박원순 시장에게도 “진행 중인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차질 없이 승인되도록 서울시 차원의 지원과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9호선 추가 연장 구간인 강일동 노선도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의뢰 결과가 나오면 서울시와 하남시가 적극 협력해 국토부에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포함하는 변경안을 건의해 달라”고 시에 주문했다. 이 의원은 “9호선 4단계 연장 사업 지연 사유 중 하나인 서울 세종 간 고속도로 공사는 강동구 내 주거지를 관통하기 때문에 주민 불만이 많음에도 대승적으로 받아들였다”며 “고속도로 공사와 9호선 4단계 연장 사업 병행 시공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시정 질문을 마쳤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