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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학자·바이어 120명 참석
韓인삼제품 소개·전문가 강연

농림축산식품부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는 태국 시장에서 수출 잠재력이 높은 인삼의 효능을 홍보하기 위해 20일 태국 방콕에서 ‘Root of Life’라는 주제로 인삼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태국의 의료계, 학계, 약재상, 바이어 등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는 한국과 현지의 인삼 전문가 강의, 삼계탕 쿠킹클래스, 인삼 제품 전시 등으로 진행됐다.

김시관 건국대 교수가 국내 인삼 전문가로, 담롱 탄디 람캄행대 한국학센터장(교수)은 현지의 인삼 전문가로 나와 다양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 인삼의 효능을 알렸다. 또 인삼을 활용한 한국의 대표적인 보양식 삼계탕 만드는 방법을 시연해 더운 날씨에 기력을 보충할 수 있는 요리로 선보이기도 했다. 삼계탕과 인삼을 활용한 3가지 음식의 코스를 만찬 메뉴로 제공해 다양한 인삼 요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인삼 제품을 전시·홍보하는 동시에 수출업체의 제품 프레젠테이션 세션을 진행하는 등 한국 인삼 제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양재성 aT 방콕사무소장은 “식품 가공산업이 발달한 태국 현지에서는 주로 인삼의 원료를 들여와 현지에서 가공해 건강식품, 건강음료 등으로 출시,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인삼 세미나를 계기로 우리 인삼의 다양한 효능에 대한 홍보와 함께, 인삼 완제품의 태국 식약청 등록 지원, 판로개척 지원 등 고부가가치 브랜드 상품의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정민 기자 bohe00@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