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A 협의… 조선대 등 활용
오픈워터는 여수서 개최 유력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종목별 경기장소가 사실상 확정됐다. 국제수영연맹(FINA)과 협의 끝에 경기장 배치 계획이 상당 부분 변경됐다.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22일 “코넬 마르쿨레스쿠 FINA 사무총장 등과 협의 끝에 일부 경기시설 장소 및 규모를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직위에 따르면 경영과 다이빙은 당초 월드컵경기장을 활용하자는 의견이 있었으나, 남부대 수영장의 시설을 일부 개조해 활용하기로 했다. 수구 종목도 진월테니스장 임시풀에서 여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주요 경기장의 집적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남부대 캠퍼스 내 축구장에 임시풀을 만들기로 했다. 하이다이빙은 당초 검토했던 월드컵보조경기장 대신에 본관의 건축양식이 독특하고 광주시가지 조망이 좋은 조선대 운동장에서 치르기로 했다. 싱크로나이즈드(아티스틱수영)는 염주실내체육관에서 열되 길이 20m, 폭 15m, 깊이 3m 크기의 웜업풀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오픈 워터는 여수에서 개최하는 것을 전제로 내년 2월 FINA 관계자가 다시 방문해 최종 결정키로 했다.

광주 = 정우천 기자 sunshin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