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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총장 유지수) 소프트웨어융합대학 ‘VAEGIS 팀’이 지난 16일부터 일본 도쿄(東京)에서 진행된 ‘제5회 클라우드 프로그래밍 월드컵’에서 1위인 최우수상을 받았다. 16일 개최된 이 대회는 3차원 가상현실(VR)과 드라이빙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등을 개발·판매하는 세계적 기업 ‘FORUM8’에서 후원하는 국제 대학생 소프트웨어 경진 대회다. 자유 주제로 상용소프트웨어에 기반을 둔 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해 제출하면 작품의 독창성과 기술성을 중심으로 평가해 최종 수상 팀을 선정한다. 올해에는 일본과 중국 등 6개국 27개 팀이 출품했고, 이 중 8팀이 본선 발표 무대에 올랐다. 최우수상을 받은 국민대는 상금 30만 엔을 받았다.
□VAEGIS팀은 이상헌 자동차IT융합학과 교수의 지도하에 소프트웨어융합대학과 자동차융합대학 학생으로 구성됐다. 국민대는 ‘VAEGIS: The Car that Knows What Before You Do Via Deep-Learning?’이라는 주제로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운전자의 의도를 예측하고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판단해주는 지능형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개발했다.(사진) 특히 운전자 시선 추적기, 얼굴 추적기와 같은 최첨단 센서와 최신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 심사위원들에게 독창성과 기술의 완성도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회 참가는 ‘수도권대학특성화’(CK-II) 사업인 국민대 ‘자동차·SW·디자인 융합형 글로벌 인재 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국민대 관계자는 “산학협력을 통한 실무형 글로벌 인재양성 융·복합 교육체계의 중요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