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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22)이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한다.
고진영은 20일 매니지먼트사인 갤럭시아SM을 통해 내년 LPGA투어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고진영은 지난달 인천에서 열린 LPGA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2018시즌 LPGA투어 풀시드권을 확보했다. 고진영은 이로써 2003년 안시현(33)과 2005년 이지영(32), 2006년 홍진주(34), 2014년 백규정(22)에 이어 퀄리파잉스쿨을 거치지 않고 LPGA에 직행하는 5번째 한국인이 됐다.
고진영은 “LPGA투어는 골프를 시작할 때부터 꿈꿔 왔던 무대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그리고 더 큰 목표를 위해 도전하기로 했다”고 LPGA투어 진출을 결심한 배경을 설명했다. 고진영은 이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와 다른 환경에서 플레이하게 된다. 고진영은 “내년 시즌 초반에는 투어에 최대한 빨리 적응하는 것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그리고 시즌 1승과 신인상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진영은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해야 하니 욕심내지 않고, 배운다는 자세로 투어에 임하겠다”며 “체력적으로 굉장히 힘든 일정이 되겠지만, 작은 일에도 큰 행복과 감사를 느끼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끝난 LPGA투어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공동 16위(9언더파 279타)를 차지한 고진영은 오는 21일 한국으로 돌아온다. 27일 KLPGA 대상 시상식에 참가하고 12월 1∼3일 일본에서 열리는 국가대항전 ‘더 퀸즈’에 출전, 올 시즌을 마감한다.
최명식 기자 ms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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