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노리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독일, 베트남 등 해외 유망기업 50여 곳의 정보를 소개하는 설명회가 열린다.

코트라는 한국금융투자협회와 공동으로 오는 2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금융투자협회에서 국내 제조기업, 증권사, 자문사 및 법무법인 등 50여 곳이 참석한 가운데 ‘2017 해외 매물정보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매각 대상으로 나왔거나 지분을 매각하려는 해외기업 정보를 소개하는 자리로 코트라가 보유한 해외 유망 매물 28건이 소개될 예정이다.

코트라가 소개하는 해외 유망 매물은 베트남 소비재, 건설, 의료시설 등 7건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13건, 유럽 13건, 미국 2건 등이다. 이와 함께 준 매물로 간주되는 독일의 부품, 기계, 설비, 식품 분야 법정관리 기업 정보 28건도 함께 소개된다. 또 최근 코트라 지원으로 국내기업이 인수한 베트남 증권사 MSI의 호안 응웬 둑 부사장이 참석해 베트남 투자 환경을 별도로 소개할 계획이다. 윤원석 코트라 정보통상협력본부장은 “최근 M&A가 해외시장 진출, 기술 획득 등을 위한 효과적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M&A 전 과정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